풍경화식 정원 퍼가기 2
043 몬티첼로의 불편한 진실
1779년 독일의 예술사학자 히르시펠트는 “영국의 식민지 북아메리카는 주어진 자연환경이 너무 아름다운 곳이다. 특히 버지니아 주의 기름진 땅에 사는 주민들은 모두 건강한 신체에 질병도 모르며 완전한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고 있다.” 라고 기록했다. 미국독립선언문이 발표된지 3년 뒤의 일이었다. 히르시펠트가 보기에 버지니아는 천국이었다. 다만 이 천국에 아직 정원이 없었다. 이 정원 없는 천국에 풍경화식 정원을 도입한 인물은 다름이 아닌 독립선언문의 기초위원이었으며 후에 미국의 3대 대통령이 되는 토머스 제퍼슨이었다.
그런데 천국에도 공공연한 비밀이 있었다.
사진: 몬티첼로의 심장부. 팔라디오 풍의 저택과 넓은 잔디밭, 근사한 수목들에서 전형적인 풍경화식 정취가 느껴진다.
Title: Thomas Jefferson’s “Monticello” in winter
Photo: C. Cossa
Licens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Share Alike 3.0 Unported
참고 문헌
Favretti, R., Thomas Jefferson’s ‘Ferme Ornée’ at Monticello, American Antiquarian Society 1993
Hobhose, P., Gardening through the ages: an illustrated history of plants and their influence on garden styles–from ancient Egypt to the present day, Simon & Schuster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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