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의 발견 3
023 어느 철인이 발견한 문화경관
스페인의 건축가, 정원예술가 페르디난도 카룬초는 먼저 살펴 본 라이트나 젠센과는 매우 다른 세계에 살고 있다. 그는 철인이다. 그래서 그의 정원은 사색과 산책을 위한 매우 정적인 공간이다. 무엇보다도 야생의 프레리와는 전혀 관계없는 티끌 하나 없는 깔끔한 정원이다.
고전적이고 우아한 정원을 만들던 그가 1990년대 중반 매우 독특한 작품을 내어놓아 이목을 끌었다. 고향의 밀밭, 포도밭을 재현한 정원이었다.
그는 왜 문득 농촌 풍경을 떠 올렸던 걸까. 농촌 풍경이 과연 정원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사진: 카룬초가 1990년대 스페인 암푸르단에 조성한 작물 정원.
출처: Cooper, Guy; Taylor, Gordon, Mirrors of Paradise. The Gardens of Fernando Caruncho. The Monacelli Press 2000
참고 서적
- Cooper, Guy; Taylor, Gordon, Mirrors of Paradise. The Gardens of Fernando Caruncho. The Monacelli Press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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