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온 풍경 2
028 덫과 축복이 되어 돌아 온 황야
북부 유럽의 플랑드르, 네덜란드, 덴마크 그리고 북부 독일의 연해지(沿海地)에는 빙하기에 얼음 덩어리들이 이동하면서 여기 저기 모래를 쌓아 낮은 구릉지를 만들어 놓은 곳들이 있다.
이 모래 구릉은 오랜 세월을 사람과 함께 살아오며 많은 변화를 겪었다. 농사도 짓기 어려운 이곳에서도 사람들은 살아 왔다.
모래 구릉이 변화해 온 과정은 미국 프레리의 역사와도 닮은 점이 있다.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이용되었다가 이제 풍경이 되어 당당하게 돌아왔다. 그러나 다시 돌아 온 풍경은 그 모습이 많이 달라져 있었다. 어떻게?
사진: 독일 북부지방의 뤼네부르거 하이데는 전형적인 히스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두송, 구주소나무, 칼루나가 경관을 지배하며 토양이 하얗게 바랜 것이 특징이다. Photo: Jeonghi Go
Weblinks
- 뤼네부르거 하이데 자연공원 공식홈페이지 : Naturpark- Lueneburger Heide
- Lüneburger Heide
© 100장면으로 읽는 조경의 역사/되올아온 풍경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