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 유산, 물 2
058 줄리아 여사를 위한 물
로버트 해리스가 쓴 폼페이라는 흥미로운 소설이 있다. 한 번 읽어볼 만하다. 비단 폼페이라는 도시의 “문화와 역사를 픽션으로 가장 철저히 재구성한 작품”[1] 네이버 책 소개 중에서.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3084653 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로마의 아콰에둑투스 시스템을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틸리우스라는 이름의 주인공이 바로 아콰에둑투스를 관리하는 엔지니어인데 어느 날 아무 이유 없이 여러 도시의 수도가 말라버린다. 이를 수리하기 위해 폼페이로 향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화산이 폭발하기 나흘 전이다.
다만 독자들만 알고 있는 사실이고 소설 속의 인물들은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짐작하지 못하므로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같은 날 역시 아무 것도 모르는 폼페이의 시민 줄리아 여사가 <방세 놓습니다>라는 팻말을 대문에 걸어 놓는데…. .
사진. 줄리아 펠릭스 여사의 페리스틸리움. Photo: jeonghi.go
© 100장면으로 읽는 조경의 역사/고대의 유산, 물 2
각주
↑1 | 네이버 책 소개 중에서.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30846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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