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와지 찾기 2

031 미와 덕의 풍경

정원이나 풍경이 아름답다는 건 이해가 되지만 <덕>이 있는 풍경은 무엇인가. 그 시대를 살펴보면 이해가 간다.

18세기 초의 영국은 정치적으로는 절대 왕권을 종교적으로는 교회의 사슬을 벗어던졌던 시민사회였다. 이제 시민들이 스스로 알아서 자신의 삶을 챙겨야 했다.

자유속에서 방종하지 않고 도덕성이 지켜질까? 사회지도자들은 이런 걱정을 했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정원>에서 도덕성을 찾을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었다. 어떻게? 그때 죠지프 에디슨이라는 언론인이 풍경 정원에 대한 담론을 이끌어 가고 있었는데 그는 위의 질문에 대해 자세한 대답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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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건축가 로버트 카스텔이 1728년에 ‘재현’한 로마 플리니우스 2세의 별장 정원
Title: A reconstructed site plan of the ancient Villa at Tuscum — the villa and gardens of the Ancient Roman Pliny the Younger (Gaius Plinius Caecilius Secundus) (61 CE – c. 113)
Artist : Robert Castell, 1728
Source: The Villas of the ancients illustrated by Robert Castell / ETH-Bibliothek Zürich, RAR 427 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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