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혁명 전야 1
048 오 샹젤리제 – 앙투안 와토 (1684-1721)의 전략
바다 물거품에서 솟아오른 비너스가 첫 발을 디딘 곳이 펠로폰네소스의 키테라Kythera 섬이었다고 한다. 프랑스 로코코의 화가 앙투안 바토Antoine Watteau (1684-1721)는 『키테라 섬으로 가는 길, 혹은 키테라 섬 순례』등의 제목으로 비슷한 그림을 세 번 그렸다. 포구에 정착해 있는 배와, 배를 타고 순례를 떠나려는 듯 여행복을 입고 지팡이를 든 남녀들을 그린 것이다. 첫 번째 그림은 초기작이었던 까닭에 인물들의 동작들이 다소 경직되어 있다. 미술사적으로 보면 나중에 그린 원숙한 그림들이 훨씬 흥미롭겠지만 조경사의 관점에서 본다면 바로 이 첫 번째 그림에 관심이 간다.
이 그림은 많은 것을 설명해 준다. 무엇일까.
그림: 앙투안 와토, 키테라로 가는 길, 첫 번째 작품. 1710.
영: Pilgrimage to Cythera, so-called The Embarkation for Cythera
불: Pélerinage à l’île de Cythère, dit L’Embarquement pour Cythère
출처: Börsch-Supan, Antoine Watteau 2007.
참고문헌
Börsch-Supan, H., Antoine Watteau : 1684 – 1721. Potsdam: Ullmann.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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